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35
어제:
899
전체:
772,921

犧牲

2012.12.18 21:09

이규 조회 수:1387

犧 희생 희
牲 희생 생

犧牲-종묘에 제사 지낼 때 제물로 바쳤던 소


犧와 牲은 약간 다르다.  犧는 소(牛)의 기운(羲)이라는 뜻이다.  祭祀를 지낼 때 소를 바침으로써 神으로 하여금 소의 기운을 누리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같은 소일지라도 얼룩소는 禁物이었다.  곧 犧는 털에 雜色이 섞이지 않은 소를 뜻한다.
  한편 牲은 소(牛) 중에서도 살아있는(生) 소를 뜻한다.  그것은 소를 잡아 고기를 바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소를 바쳤다는 뜻이다.
  곧 犧牲은 天地神明이나 宗廟에 祭祀를 올릴 때 祭物로 올렸던 소를 의미한다.  다만 암컷은 바치지 않고 튼튼하고 우람한 수컷만을 골라 바쳤다.  그런데 犧牲에는 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다.  본디 ‘三牲’이라 하여 양이나 돼지도 祭物로 쓰곤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家畜 대신 ‘사람’이 犧牲이 된적이 있었다.
  夏나라의 暴君 桀王을 정벌한 湯王은 殷나라를 세웠다.  天下를 잘 다스렸지만 때아닌 한발(旱魃)로 百姓의 苦痛이 말이 아니었다.  무려 5년간 비가 오지 않아 草根木皮로 延命해야 할 판이었다.  百姓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그는 自身이 直接 犧牲이 되어 祈雨祭를 올렸다.  그는 머리를 깍고 四肢를 묶은 다음 犧牲이 되어 祭壇위에 섰다.  그의 精誠에 感激한 天神이 큰 비를 내렸음은 물론이다.
  이 때부터 남을 위해 自身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것도 犧牲이라고 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出師表 이규 2013.01.18 1250
463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250
462 野壇法席 이규 2012.11.22 1252
461 電擊 이규 2012.12.13 1254
460 葡萄 이규 2013.01.09 1259
459 變姓名 이규 2013.01.22 1262
458 蝸角之爭 이규 2012.11.23 1263
457 覇權 이규 2012.12.08 1276
456 汚染 이규 2013.01.24 1311
455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1322
454 千慮一得 이규 2012.11.28 1324
453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326
452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369
451 露 骨 이규 2013.05.29 1371
450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373
449 明鏡止水 이규 2012.11.27 1385
» 犧牲 이규 2012.12.18 1387
447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388
446 飜覆 이규 2013.01.29 1404
445 燕雀鴻鵠 이규 2012.12.0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