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19
어제:
776
전체:
770,955

曲肱之樂

2013.05.03 21:55

이규 조회 수:3344

曲굽힐곡
肱팔뚝굉
之갈지
樂즐거울락


 가난하지만 正道를 걷는 삶


  돈과 名譽를 일컫어 富貴라고 한다.  人生 最大의 目標였던 만큼 누구나 열심히 일해 돈 많이 벌고 또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한다.  그래서인지 東西古今을 莫論하고 黃金을 돌같이 보았다든가, 高官大爵을 분토(糞土)로 여긴 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孔子도 例外는 아니었다.  [論語]에 보면 “富者가 될 수 있다면 馬夫 노릇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大木이 나온다.  至聖인 그가 이러할진대 하물며 凡人들이야….  그러나 그가 富貴를 盲目的으로 追求하는 것에는 反對했다.
  “富貴는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不正한 方法으로 얻은 것이라면 가지지말 것이며, 貧賤은 누구나 싫어하지만 正當한 것이라면 피하지 말 것이다.”  곧 그는 手段과 方法을 가리지 않고 富貴를 追求하는 것을 警戒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물 먹고 물마시고(飯疏食飮水),  팔베개 해도(曲宏而枕之),  즐거움이 그 속에 있나니(樂亦在其中),  옳지 못한 부귀는(不義而富且貴),  나에게는 뜬 구름일 뿐(於我如浮雲).”
  그렇다.  家難의 苦痛을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또 家難은 勸獎할 만한 것도 못되고 자랑할 것도 아니다.  家難은 오히려 克服의 對象이다.  하지만 옳지 못한 方法으로 富貴를 追求해 봤댔자 그것이 진정한 幸福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비록 가난한 삶이지만 옳은 길을 걷는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幸福이 아닐까.  曲宏之樂은 바로 그런 境遇를 두고 하는 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颱 風 이규 2013.07.12 1603
383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604
382 民心 이규 2012.12.09 1605
381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606
380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609
379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616
378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616
377 西 方 이규 2013.05.23 1616
376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616
375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616
374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617
373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617
372 人質 이규 2012.12.27 1624
371 戰 國 이규 2013.06.09 1624
370 頭 角 이규 2013.06.07 1625
369 九牛一毛 이규 2013.06.11 1626
368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629
367 名分 이규 2013.02.11 1633
366 菽麥 이규 2013.02.02 1635
365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