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13
어제:
788
전체:
776,097

諱之秘之

2013.06.25 21:10

이규 조회 수:1797


諱꺼릴휘
之갈지
秘비밀비
之갈지

 

 시비를 가리지 않고 흐지부지 넘어감

 

  諱는 언(言)과 위(韋)의 結合인데 여기서 韋는 가운데의 「口」를 境界로아래 위 두 부분이 서로 어긋나 있는 模襲이다.따라서 본디 뜻은 「相反되다」「어긋나다」가 된다. 後에 韋는 「부드러운 가죽」을 뜻하기도 하는데,(韋帶,韋編) 본디 딱딱하고 무거웠던 가죽(皮)의 性質과는 전혀 「어긋나기」때문이다.또 皮의 改良形에 革(가죽 혁)도 있는데 사실 革에도 같은 뜻이 內包돼 있다. 그래서 범인(凡人)과는 어긋나게 뛰어난 사람(人)이 偉(위대할위),날줄(經)에 어긋나게 쳐진 실이 緯(씨줄 위),어긋나게 걷는 模襲이 違(어길 위)가 아닌가. 곧 諱는 「말을 어긋나게 하는 것」으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엉뚱하게 피해서 하는 말이다.그래서 諱는 「꺼리다」「피하다」는 뜻도가지고 있다.대체로 옛날 祖上이나 王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자(字)나 호(號)를 부르곤 했는 데 그것 역시 일종의 諱,또는 피휘(避諱)라고했다.휘기(諱忌),휘언(諱言),휘질(諱疾)이 있다.
  한편 秘는 示와 必의 結合인데 여기서 示는 鬼神,祖上을 뜻한다. 곧 秘는 마치 鬼神의 일처럼 으슥하고 隱密해 도무지 알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비결(秘訣),비밀(秘密),비법(秘法),비화(秘話),극비(極秘),신비(神秘)가 있다. 따라서 諱之秘之라면 시비결과(是非結果)를 分明하게 밝히지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끝내버리는 것을 뜻한다.眞實을 가리는 行爲로서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다. 흔히 「흐지부지」라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出 嫁 이규 2013.12.03 1819
303 過猶不及 셀라비 2014.02.25 1823
302 讀 書 이규 2013.06.30 1825
301 街談港說 셀라비 2013.10.20 1828
300 公 約 셀라비 2014.05.27 1830
299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833
298 臥薪嘗膽 이규 2013.06.03 1833
297 身言書判 이규 2013.06.12 1835
296 狼 藉 셀라비 2014.01.21 1836
295 雲 雨 셀라비 2013.11.02 1839
294 自暴自棄 이규 2013.01.01 1842
293 喜 悲 셀라비 2014.06.12 1847
292 華 燭 셀라비 2014.06.08 1851
291 山陰乘興 [1] 이규 2013.05.06 1853
290 凱 旋 yikyoo 2014.06.11 1853
289 氷炭不容 이규 2013.03.24 1855
288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857
287 光化門 이규 2012.11.03 1858
286 投 抒 셀라비 2014.07.03 1859
285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