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26
어제:
781
전체:
777,569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334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輓 歌 셀라비 2014.07.15 2084
141 蛇 足 셀라비 2014.10.24 2083
140 天安門 이규 2013.09.22 2083
139 猪 突 이규 2013.11.27 2082
138 牛刀割鷄 셀라비 2014.09.21 2076
137 佳人薄命 셀라비 2014.11.18 2073
136 富 貴 셀라비 2014.06.16 2070
135 問 津 이규 2013.10.25 2065
134 Ⅰ. 한자어의 이해 이규 2012.11.23 2064
133 動 亂 이규 2013.09.16 2058
132 會 計 이규 2013.08.05 2057
131 骨董品 셀라비 2014.03.01 2056
130 格物致知 셀라비 2014.12.01 2053
129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2050
128 嘗 糞 이규 2013.07.19 2046
127 朝三募四 이규 2013.07.10 2046
126 洞 房 셀라비 2014.07.02 2045
125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2044
124 鴛 鴦 이규 2013.12.01 2043
123 非 理 이규 2013.09.26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