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골 鷄卵有骨
계란에도 뼈가 있다. 운수가 나쁜 사람의 일은 모처럼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유사어: 雪上加霜(설상가상)
속어: 운수가 나쁜 사람은 뒤로 넘어저도 코가 깨진다.(窮人之事는 飜亦破鼻라)
재수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밀가루 장수를 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수를 하면 비가 온다.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의하면, 세종 때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황희(黃喜, 號 : 尨村)는 마음이 착하고 생활이 검소하엿다. 황정승의 생활이 매우 빈한한 것을 상감(上監)께서 궁휼히 여기시고 어떻게 잘 살게 할 방도를 생각하시었다. 한 묘안을 얻어 명령하시되 내일은 아침 일찍 남대문을 열자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이 문을 들어오는 물건을 다 황정승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 날은 뜻밖에도 새벽부터 폭풍우가 몰아쳐 종일토록 멎지 아니하므로 문을 드나드는 장사치라고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다 어두워 집에 들어갈려고 할 때 무슨 까닭인지 시골 영감이 달걀 한 꾸러미를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되어 이것을 사 가지고 집에 돌아와 곧 삶아 먹으려고 하니 알마다 곯아서 한 알도 먹지 못하고 말았다 한다. '곯다'의 어간이 한자의 骨과 음이 같은 데서'뼈가 있다'로 된 듯함.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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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 鷄 肋 | 이규 | 2014.05.15 | 1936 |
194 | 品 評 | 셀라비 | 2014.06.24 | 1938 |
193 | 濫 觴 | 셀라비 | 2014.06.20 | 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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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 娑 魚 | 셀라비 | 2014.06.03 | 1944 |
190 | 傍若無人 | 셀라비 | 2013.11.26 | 1946 |
189 | 面 目 | 셀라비 | 2014.01.30 | 1947 |
188 | 苛斂誅求 | 이규 | 2013.10.21 | 1950 |
187 | 鼎 革 | 이규 | 2013.12.09 | 1951 |
186 | 餓 鬼 | 셀라비 | 2013.12.17 | 1954 |
185 | 旱 魃 | 셀라비 | 2014.04.04 | 1954 |
184 | 身土不二 | 이규 | 2013.11.04 | 1956 |
183 | 物 色 | 이규 | 2013.11.05 | 1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