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31
어제:
778
전체:
776,893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2030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916
201 乞骸骨 셀라비 2014.05.12 1929
200 鷄 肋 이규 2014.05.15 1931
199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932
198 斷 機 셀라비 2014.02.18 1932
197 弔 問 [1] 셀라비 2014.04.16 1932
196 關 係 LeeKyoo 2013.12.22 1933
195 明 堂 셀라비 2014.04.15 1934
194 狡 猾 셀라비 2014.03.13 1938
193 濫 觴 셀라비 2014.06.20 1938
192 品 評 셀라비 2014.06.24 1938
191 娑 魚 셀라비 2014.06.03 1944
190 傍若無人 셀라비 2013.11.26 1946
189 面 目 셀라비 2014.01.30 1946
188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947
187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948
186 鼎 革 이규 2013.12.09 1951
185 身土不二 이규 2013.11.04 1953
184 餓 鬼 셀라비 2013.12.17 1953
183 旱 魃 셀라비 2014.04.04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