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봄춘
困곤할곤
症병증세증
봄철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증세
식곤증(食困症)은 食事後에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症勢다. 그런데 봄만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症勢가 있다.괜히 여기 저기 몸이 아픈 것 같고 나른하며 졸립다. 이름하여 춘곤증(春困症)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의 古事가 있다. 人間의 부귀영화(富貴榮華)도 알고보면 「덧없는 한때의 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冬至섣달 긴긴밤에꾸는 꿈이라면 그나마 영화(榮華)도 길으련만 나른한 봄날 春困症 때문에 꾼 꿈은그야말로 잠시가 아닌가.
맹호연(孟浩然․689~740년)이라면 唐나라 때 사람으로 전원(田園)과 은둔(隱遁)생활을 주로 읊은 詩人이다. 어느 봄날 春困症이 찾아와 깜빡 잠이들었는데 그만 아침 동이 트고서도 한참 있다가 일어났다. 알고 보니 간밤에 비가 온 것 같았다. 하지만 맑게 갠 봄날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상큼했으며 여기에 새 소리까지들려오니 얼마나 韻致가 넘쳤겠는가.그래서 卽興的으로 붓을 들어 詩 한수를 썼다.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 곤히 자다보니 날새는 줄 몰랐네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 여기 저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 밤새 비바람 몰아쳤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유명한 「춘효」(春曉)라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나른한 봄날이면 누구나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 | 賞 春 | 이규 | 2013.08.15 | 2196 |
181 | 執牛耳 | 이규 | 2013.11.15 | 2195 |
180 | 竹馬故友 | 셀라비 | 2014.10.17 | 2191 |
179 | 狐假虎威 | 이규 | 2013.10.11 | 2177 |
178 | 道 路 | 이규 | 2013.08.17 | 2168 |
177 | 大公無私 | 이규 | 2013.10.16 | 2167 |
176 | 雲 集 | 이규 | 2013.08.09 | 2167 |
175 | 標 榜 | 이규 | 2013.08.10 | 2164 |
174 | 黃 砂 | 이규 | 2013.07.18 | 2159 |
173 | 淸 貧 | yikyoo | 2014.06.15 | 2157 |
172 | 採薇歌 | 셀라비 | 2014.09.14 | 2156 |
171 | 彌縫策 | 셀라비 | 2014.09.23 | 2153 |
170 | 幣 帛 | 이규 | 2013.10.13 | 2149 |
» | 春困症 | 이규 | 2013.07.27 | 2148 |
168 | 花 信 | 셀라비 | 2013.08.02 | 2143 |
167 | 伏地不動 | 셀라비 | 2013.10.30 | 2142 |
166 | 五十笑百 | 이규 | 2013.09.11 | 2137 |
165 | 大器晩成 | 이규 | 2013.10.22 | 2132 |
164 | 櫛 比 | 이규 | 2013.08.08 | 2132 |
163 | 大議滅親 | 이규 | 2013.09.09 | 2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