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02
어제:
776
전체:
770,938

討 伐

2013.03.17 15:40

이규 조회 수:1597


討 칠토
伐 칠벌


 군대로 나쁜 무리를 침

 


  言語, 命令, 法律, 墳墓 등 비슷한 글자로 이루어진 單語들이 있다.  差異는 있지만 區別하지 않아도 無妨한 글자들이다.  그러나 大義名分이 걸려 있다면 嚴格하게 區別해야 한다.  一例로 같은 ‘죽음’을 뜻하는 漢字라도 天子가 죽으면 ‘崩’, 諸侯가 죽으면 훙(薨), 高官은 卒, 平民은 死가 된다.  물론 逆賊은 폐(斃)다.  일종의 개죽음이다.  諸葛亮이 [出師表]에서 劉備의 죽음을 두고 ‘崩조(붕조)’라고 表現한 것이 좋은 例다.
  宋의 歐陽修(1007~1072)는 大文章家이자 歷史家였다.  中國의 正史인 二十五史중 무려 두 권(新唐書, 新五代史)이 그의 손으로 쓰여졌다.  그가 歷史를 記述하면서 특히 重視했던 것은 大義名分였다.  그래서 글자 하나하나를 選擇하는데도 愼重에 愼重을 더했다.  예를 들어 戰爭의 境遇 攻은 雙方間의 戰鬪를 意味하고, 伐은 大國이 小國을 친 경우를 뜻한다.  또 討는 罪를 追窮하기 위해 相對方을 친 境遇, 征은 天子가 친히 戰爭에 參加한 境遇 등으로 區分했다.
  곧 討伐 두 자는 모두 ‘戰爭’을 뜻한다는 점에서는 共通이지만 微妙한 差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武裝共匪에 대한 作戰을 두고 우리는 討伐로 表現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돌팔이 셀라비 2015.04.10 1909
31 부랴부랴 이규 2015.04.13 1961
30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991
29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2071
28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2116
27 사리 셀라비 2015.04.18 2147
26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2164
25 쫀쫀하다 셀라비 2015.05.04 2225
24 조바심하다 셀라비 2015.04.30 2259
23 겻불 셀라비 2015.04.12 2286
22 조카 이규 2015.04.21 2291
21 셀라비 2015.04.02 2310
20 잡동사니 이규 2015.05.26 3215
19 섭씨 셀라비 2015.05.19 3289
18 푼돈 셀라비 2015.07.14 3291
17 애벌빨래 이규 2015.05.21 3299
16 퉁맞다 이규 2015.06.28 3310
15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3328
14 선달 이규 2015.05.20 3403
13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