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27
어제:
899
전체:
772,913

한자 屋上架屋

2013.09.30 20:20

셀라비 조회 수:3378

屋上架屋

더할

쓸데없이 중복시켜 볼품없게 만듦

書評이 엄청난 影響發揮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낙양지귀(洛陽紙貴낙양의 종이값을 올림)古事를 만들어낸 좌사(左思)의 삼도부(三都賦)는 본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作品이었는데 大詩人 장화(張華)을 하면서 일약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래서 名士에게 序文이나 書評付託하는 일은 예부터 있었다. 이럴 때 付託받은 사람은 대개 좋게써주는 게 人之常情이다.

그런데 범작(凡作)이나 심지어 졸작(拙作)마저 그럴 듯한 書評을 써준다면讀者欺瞞하는 行爲가 된다. 中國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人情에 약해 그런 예가 많았다. 동진(東晋)文章家 유천(庾闡)은 양도부(揚都賦)를지어 당시 勢道家이자 親戚이었던 유량(庾亮)에게 付託했다. 물론 萸亮은정의(情誼)때문에 誇張을 해주었다. 左思三都賻比較해도 전혀 遜色이 없다!』 結果 사람들이 揚都賻를 다투어 베끼는 바람에 한 때 종이값이 오를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의 高官 사안(謝案)은 달랐다. 그의 作品은 반고(班固)의 양도부(兩都賦)나 장형(張衡)의 양경부(兩京賦)그리고 左思三都賻의 아류(亞流)不過하지 않은가. 그래서 謝案은 혹평(酷評)을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은 꼴이구먼. (屋上架屋) 屋上架屋은 본디 옥하가옥(屋下架屋)이라 했다. 지금은 屋上屋으로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괜히 쓸데없이 重複시켜 볼품없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瓦斯 이규 2013.02.12 1675
363 刑罰 이규 2013.02.01 1676
362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679
361 籌備 이규 2012.12.28 1681
360 侍 墓 이규 2013.06.21 1681
359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684
358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685
357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685
356 慢慢的 이규 2012.11.15 1689
355 長蛇陣 이규 2013.02.03 1691
354 秋霜 이규 2013.02.04 1692
353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694
352 出 馬 이규 2013.06.04 1702
351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704
350 城郭 이규 2012.11.06 1708
349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713
348 行 脚 이규 2013.06.19 1716
347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717
346 淘 汰 이규 2013.05.28 1720
345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