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40
어제:
778
전체:
776,902

한자 屋上架屋

2013.09.30 20:20

셀라비 조회 수:3411

屋上架屋

더할

쓸데없이 중복시켜 볼품없게 만듦

書評이 엄청난 影響發揮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낙양지귀(洛陽紙貴낙양의 종이값을 올림)古事를 만들어낸 좌사(左思)의 삼도부(三都賦)는 본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作品이었는데 大詩人 장화(張華)을 하면서 일약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래서 名士에게 序文이나 書評付託하는 일은 예부터 있었다. 이럴 때 付託받은 사람은 대개 좋게써주는 게 人之常情이다.

그런데 범작(凡作)이나 심지어 졸작(拙作)마저 그럴 듯한 書評을 써준다면讀者欺瞞하는 行爲가 된다. 中國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人情에 약해 그런 예가 많았다. 동진(東晋)文章家 유천(庾闡)은 양도부(揚都賦)를지어 당시 勢道家이자 親戚이었던 유량(庾亮)에게 付託했다. 물론 萸亮은정의(情誼)때문에 誇張을 해주었다. 左思三都賻比較해도 전혀 遜色이 없다!』 結果 사람들이 揚都賻를 다투어 베끼는 바람에 한 때 종이값이 오를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의 高官 사안(謝案)은 달랐다. 그의 作品은 반고(班固)의 양도부(兩都賦)나 장형(張衡)의 양경부(兩京賦)그리고 左思三都賻의 아류(亞流)不過하지 않은가. 그래서 謝案은 혹평(酷評)을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은 꼴이구먼. (屋上架屋) 屋上架屋은 본디 옥하가옥(屋下架屋)이라 했다. 지금은 屋上屋으로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괜히 쓸데없이 重複시켜 볼품없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794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602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756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861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719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2120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2072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349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926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759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396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841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663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986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903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666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833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603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911
345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