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場春夢 | 한 | 마당 | 봄 | 꿈 | 한바탕의 봄 꿈처럼 허망한 것 |
일 | 장 | 춘 | 몽 | ||
場은 「한 마당」「한 판」의 뜻이며, 春夢은 글자 그대로 「봄날에 꾸는 꿈」이다.봄이 되면 왠지 온몸이 나른하다.특히 점심이라도 먹고 나면 이번에는食困症까지 찾아와 괴롭힌다.나도 몰래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이내 살짝 졸곤하는데 얼마나 달콤하게 잤으면 그 짧은 낮잠에도 깊은 꿈을 꾸곤 한다.꿈속에서 出世해 天下를 號令할 수도 있고 一攫千金해 고래등 같은 집에서 비단 옷을 입고 『여봐라!』하고 떵떵거리며 살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잠에서 깨고 나면 한바탕 虛妄한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이래 저래 봄날의 꿈은 虛妄함만 안겨주는 것 같다. 宋의 조금시(趙今時)가 쓴 『후청록(侯鯖綠)』에 보면 이런 內容이 들어 있다.하루는 소동파(蘇東坡)가 표주박 하나만 달랑 메고 한가롭게 郊外를 걷고 있었다.오랜만의 外出이라 무척 상쾌했다.얼마쯤 걸었을까.途中에 일흔이 넘은 한 노파(老婆)를 만났다.그 老婆는 蘇東坡의 模襲을 보고는 놀라서 말했다. 『맞아! 지난날의 富貴榮華는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일 뿐이라니깐.』 필봉(筆鋒)을 휘둘러 문명(文名)을 天下에 떨쳤던 蘇東坡였건만 늙어 초라한 模襲으로 悠悠自適 걷고 있는 模襲에서 그 老婆는 人生의 참모습을 느꼈는지도 모를 일이다.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무엇이길래.人生은 그저 一場春夢일뿐인데….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4 | 淘 汰 | 이규 | 2013.05.28 | 1751 |
343 | 世代 | 이규 | 2012.11.13 | 1752 |
342 | 正 鵠 | 이규 | 2013.06.02 | 1752 |
341 | 烏有先生 | 이규 | 2013.06.26 | 1754 |
340 | 偕老同穴 | 이규 | 2014.08.12 | 1754 |
339 | 格物致知 | 이규 | 2013.04.04 | 1756 |
338 | 陳 情 | 이규 | 2013.06.23 | 1758 |
337 | 窺豹一斑 | 이규 | 2013.04.14 | 1759 |
336 | 長頸烏喙 | 이규 | 2013.05.30 | 1766 |
335 | 誘 致 | 이규 | 2013.06.17 | 1766 |
334 | 焦眉 | 이규 | 2012.12.05 | 1767 |
333 | 膺懲 | 이규 | 2013.02.18 | 1769 |
332 | 管轄 | 이규 | 2012.12.20 | 1775 |
331 | 師表 | 이규 | 2013.02.04 | 1779 |
330 | 不惑 | 이규 | 2012.12.17 | 1780 |
329 | 獅子喉 | 이규 | 2013.02.12 | 1781 |
328 | 破廉恥 | 이규 | 2012.11.24 | 1785 |
327 | 聖域 | 이규 | 2012.11.16 | 1788 |
326 | 街談港說 | 이규 | 2012.12.11 | 1792 |
325 | 矛 盾 | 셀라비 | 2014.08.19 | 17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