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02
어제:
776
전체:
770,938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214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2116
383 苦 杯 이규 2013.08.03 2115
382 快 擧 이규 2013.07.21 2114
381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2109
380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2106
379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2105
378 發祥地 이규 2013.10.20 2103
377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2095
376 執牛耳 이규 2013.11.15 2092
375 賞 春 이규 2013.08.15 2088
374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2087
373 誣 告 이규 2013.07.24 2081
372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2075
371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2073
370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2071
369 鼓腹擊壤 이규 2015.04.13 2070
368 至孝 이규 2012.10.29 2070
367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2066
366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2063
365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