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80
어제:
815
전체:
773,781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966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894
223 風塵 이규 2013.02.06 1894
222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893
221 座右銘 셀라비 2014.04.09 1893
220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891
219 杜 撰 셀라비 2014.07.10 1889
218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889
217 脾 肉 셀라비 2014.02.10 1882
216 鵬程萬里 이규 2013.10.03 1880
215 茶 禮 셀라비 2014.01.09 1877
214 鼓腹擊壤 셀라비 2014.05.26 1876
213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874
212 登龍門 lkplk@hitel.net 2014.01.22 1873
211 水落石出 이규 2013.05.10 1873
210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872
209 口舌數 셀라비 2014.03.14 1870
208 遼東豕 셀라비 2014.01.23 1869
207 報勳 이규 2013.07.14 1869
206 感慨無量 셀라비 2014.11.25 1867
205 猶 豫 셀라비 2014.04.23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