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27
어제:
800
전체:
774,528

燕雀鴻鵠

2012.12.01 19:55

이규 조회 수:1434

燕 제비 연
雀 참새 작
鴻 기러기 홍
鵠 고니 혹

 

燕雀鴻鵠-군자와 소인배는 차원이 다름


흔히 ‘次元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莊子에 보면 ‘하루살이 버섯은 그늘을 모르고, 매미는 가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次元이 다르기 때문이다.  새 중에서도 次元이 다른 것이 있다.  기러기나 고니는 그 큰 몸집에다 높은 蒼空을 훨훨 날아 다닌다.  그래서 이 두 새는 예부터 ‘君子’의 象徵이었다.  반면 제비나 참새는 기껏해야 땅위를 스치듯 날며 모기 따위의 보잘 것 없는 벌레나 잡아 먹고 산다.  따라서 九萬里 蒼空을 나는 기러기나 고니의 氣像을 알기나 하랴.
  陳勝(字는 涉)은 秦나라 末期 한 부잣집의 일개 머슴이었다.  하루는 밭을 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歎息이 나왔다.  “將次 큰 인물이 되면 결코 오늘을 잊지 않으리라!”  그러자 周圍의 머슴들이 일제히 비웃고 나섰다.  “뭣이라고?  머슴인 주제에 큰 인물이 되겠다고?”  陳勝은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제비나 참새 같은 작은 새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雄大한 抱負를 알랴!”
  後에 陳勝은 吳廣과 함께 反旗를 들면서 有名한 말을 남겼다.  “王侯將相이 어찌 씨가 있을소냐?”  이 때부터 燕雀은 ‘小人輩’, 鴻鵠은 ‘君子’를 뜻하게 되었다.
  一部에서 鴻鵠(홍혹)을 ‘홍곡’으로 발음하는데 鵠이 ‘과녁’을 뜻하는 경우(正鵠, 鵠的 등)가 아니면 ‘혹’으로 發音하는 것이 옳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鷄鳴拘吠 셀라비 2014.12.25 2448
443 鷄鳴狗盜 셀라비 2014.12.19 2335
442 契酒生面 셀라비 2014.12.18 2466
441 鷄肋 셀라비 2014.12.17 2461
440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2334
439 經世濟民 LeeKyoo 2014.12.12 2390
438 傾國之色 셀라비 2014.12.09 2433
437 兼人之勇 셀라비 2014.12.08 2312
436 結草報恩 셀라비 2014.12.06 2567
435 結者解之 셀라비 2014.12.05 2168
434 犬馬之養 셀라비 2014.12.04 2324
433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2227
432 隔靴搔痒 셀라비 2014.12.02 1991
431 格物致知 셀라비 2014.12.01 2002
430 乾木水生 셀라비 2014.11.30 1792
429 乾坤一擲 셀라비 2014.11.29 1641
428 甲男乙女 셀라비 2014.11.27 1564
427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797
426 感慨無量 셀라비 2014.11.25 1868
425 渴而穿井 셀라비 2014.11.24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