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43
어제:
328
전체:
772,130

不惑

2012.12.17 21:33

이규 조회 수:1753

不아닐 불
惑유혹할 혹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마흔살의 나이

 

惑은 心과 或의 結合이며 或(혹)은 창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  곧 一定한 地域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耕作하는데 盜賊이나 猛獸로 부터 이를 保護하기 위해 武器를 가지고 防禦하는 組織이 或이다.
  그런데 아주 옛날, 사람은 적고 땅은 넓었으므로 土地 所有 觀念이 稀薄했다.  그래서 한 곳에 定着하기 보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여기에서 或은 移動, 變化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後에 오면 所有觀念이 생기게 되어 自己 所有의 田畓을 表示하게 된다.  田畓은 땅을 뜻하므로 或에 土를 덧붙여 域자가 나오게 되었으며 四方 一定한 경계(口)를 표시한 것이 國이다.
  惑은 마음(心)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或)는 뜻이다.  뚜렷한 主見없이 쉽게 마음이 홀리는 것을 뜻한다.  魅惑(매혹), 誘惑(유혹), 疑惑(의혹), 眩惑(현혹), 惑世誣民(혹세무민)이 있다.  따라서 不惑은 ‘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論語]에 보면 孔子가 自身의 人生에 대해 述懷(술회)한 대목이 보인다.  곧 나이 열다섯이 되어 學文에 뜻을 두고, 서른에 제대로 서게 되었으며, 마흔에 眩惑되지 않았고(不惑), 쉰에 天命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트여 남의 말을 분별할 수 있었고, 일흔에 마음대로 行動해도 法度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不惑은 나이 ‘마흔살’을 뜻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774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575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731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843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694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2084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2035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328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907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734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370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818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638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956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873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640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804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576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885
345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