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60
어제:
778
전체:
776,922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716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長蛇陣 이규 2013.02.03 1703
123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702
122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702
121 刑罰 이규 2013.02.01 1700
120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699
119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697
118 刻骨難忘 [1] 셀라비 2014.11.19 1696
117 瓦斯 이규 2013.02.12 1695
116 所聞 이규 2013.02.01 1691
115 前 轍 이규 2013.06.24 1690
114 刻舟求劍 셀라비 2014.11.21 1689
113 人質 이규 2012.12.27 1689
112 枕流漱石 셀라비 2014.08.30 1688
111 關 鍵 이규 2013.05.14 1688
110 亡國之音 셀라비 2014.08.15 1682
109 名分 이규 2013.02.11 1680
108 九牛一毛 이규 2013.06.11 1678
107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678
106 戰 國 이규 2013.06.09 1676
105 頭 角 이규 2013.06.07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