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68
어제:
899
전체:
772,954

大公無私

2013.01.09 20:29

홍석균 조회 수:3763

大(클 대)公(공평할 공)無(없을 무)私(사사로울 사)
사사로움 없이 매우 공정한 처신을 말한다.


춘추 시대 진나라 평공이 기황양이란 대신한테 조언을 구했다.
"남양현을 제대로 다스릴 만한 사람을 뽑아 보내야 하겠는데, 누가 적당한지 어디 말해 보시오."
"그 자리에는 해호 말고 적임자가 따로 없습니다."
그 대답을 듣고 평공은 눈이 둥그레졌다.
"과인은 두 사람 사이가 원수지간이라고 알고 있소.
그런데도 어찌 그 사람을 천거하시오?"
기황양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답했다.
"전하께서는 남양현을 잘 다스릴 사람을 물으셨습니다.
신과 해호의 사적인 관계가 그것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참으로 공은 공명정대한 사람이구려!"
평공은 감탄해 마지않으며 기황양의 천거대로 해호를 남양현으로 보냈고, 해호는 어진 정치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여 두 사람의 기대에 부응했다.
얼마 후 평공이 다시 기황양에게 물었다.
"알다시피 지금 조정에 자리 하나가 비어 있소이다.
누구를 발탁하는 것이 좋겠소?"
"기오가 전하의 뜻에 맞을 재목인 듯 싶습니다."
그렇게 대답하는 기황양을 평공은 멀거니 쳐다보았다.
"아니, 기오는 경의 아들이잖소.
막중한 자리에 자기 아들을 앉히겠다는 거요?"
그러나, 기황양은 얼굴빛 하나 변함이 없이 태연히 대답했다.
"황공하오나, 기오가 그 자리에 적임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그가 신의 아들인 것이 무슨 흠결이란 말씀입니까?"
"딴은 그렇기도 하구려."
평공은 깨달은 바가 있어서 기황양의 천거대로 그의 아들 기오를 발탁했다.
그 결과, 과연 기오는 능숙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잘 처리하여 주위의 칭찬을 받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궁이 되는 비결 셀라비 2014.10.01 85995
2421 궁수는 화살이 빗나가면 자기를 돌아본다. 이규 2013.09.30 2691
2420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것이 희망이다. 이규 2013.10.01 2782
2419 바람직한 두려움의 대상 이규 2013.10.02 2828
2418 더 좋은 것을 원한다면 갖고 있는 것을 버려라. 이규 2013.10.04 2847
2417 희망을 갖는 건 실망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이규 2013.10.07 2795
2416 위대함도 초라함도 내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이규 2013.10.08 2781
2415 옥도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다. 이규 2013.10.10 2880
2414 화(禍)와 복(福)은 동전의 양면으로 끝없이 반복된다. 이규 2013.10.11 2625
2413 헛된 생각은 청춘의 상징이다. 이규 2013.10.14 2980
2412 비판은 쉼없이 들을수록 좋다. 이규 2013.10.15 2816
2411 사소한 일에 최선을 다하면 큰 일은 저절로 이뤄진다. 이규 2013.10.16 2848
2410 고수들은 호기심이 강하다. 이규 2013.10.17 2692
2409 가장 위험한 것은 안정을 희구하는 욕망이다. 이규 2013.10.18 2776
2408 강한 사람에게 운명은 스스로 길을 내어준다. 이규 2013.10.21 2731
2407 어려움에 처한 후에야 감사할 일이 많음을 안다. 이규 2013.10.22 2908
2406 약점 보완이 아닌 강점으로 승부하라. 이규 2013.10.23 2983
2405 인생은 선택과 집중의 싸움이다. [1] 이규 2013.10.24 2994
2404 희망은 간절한 의지를 만나야 비로소 꽃이 핀다. 이규 2013.10.25 2998
2403 평소에 사용하는 말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이규 2013.10.28 3332
2402 일단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 이규 2013.10.29 2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