遼東豕 | 멀 | 동녘 | 돼지 | | 하찮은 잔재주를 믿고 잘난체함 |
요 | 동 | 시 | | ||
후한(後漢)을 세운 광무제(光武帝)에게는 주부(朱浮)와 팽총(彭寵)이라는 臣下가 있었다.朱浮가 愼重하고 思慮가 깊었다면 彭寵은 남을 업신여기기를 즐 겨했다.무공(武功)을 세워 光武帝의 寵愛가 있게 되자 彭寵은 더욱 우쭐대면서 사병(私兵)을 養成하여 獨立하려고 했다.이를 報告한 것은 朱浮였다.화가치민 彭寵이 軍士를 일으켜 朱浮를 치려고 하자, 朱浮는 오히려 彭寵의 불충(不忠)을 꾸짖는 글을 써 보냈다. 『옛날 遼東 땅에서 머리가 흰 돼지새끼를 낳았다.어떤 者가 天下의 기물(奇物)로 여겨 王에게 獻上하여 寵愛를 받으려고 했다.그가 돼지 새끼를 안고강동(江東)까지 왔는데, 알고 보니 그곳의 돼지는 모두 머리가 희었다.그는 부끄러워 되돌아가야 했다.지금 그대는 얼마 안 되는 재주만 믿고 감히 反逆을 꾀하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遼東의 돼지처럼 보잘 것 없는 잔재주에 不過할 뿐이다.警告하건대 反逆을 거두어라.』 그러나 彭寵은 듣지 않고 마침내연왕(燕王)이라 自稱하고 叛亂을 일으켰다가 討伐되어 죽고 말았다. 제 잘난 맛에 사는 게 사람이다.그러나 무턱대고 우쭐대다가는 敗家亡身하는 境遇도 있다.사람은 좀더 謙遜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4 | 品 評 | 셀라비 | 2014.06.24 | 1933 |
103 | 道聽塗說 | 셀라비 | 2014.06.25 | 1906 |
102 | 畵虎類狗 | 셀라비 | 2014.06.29 | 1901 |
101 | 洞 房 | 셀라비 | 2014.07.02 | 2022 |
100 | 投 抒 | 셀라비 | 2014.07.03 | 1859 |
99 | 獨眼龍 | 셀라비 | 2014.07.05 | 1910 |
98 | 杜 撰 | 셀라비 | 2014.07.10 | 1908 |
97 | 得壟望蜀 | 셀라비 | 2014.07.14 | 1982 |
96 | 輓 歌 | 셀라비 | 2014.07.15 | 2075 |
95 | 華胥之夢 | 셀라비 | 2014.07.22 | 1912 |
94 | 螢雪之功 | 셀라비 | 2014.07.23 | 1978 |
93 | 偕老同穴 | 이규 | 2014.08.12 | 1752 |
92 | 亡國之音 | 셀라비 | 2014.08.15 | 1673 |
91 | 泰山北斗 | 셀라비 | 2014.08.16 | 2013 |
90 | 麥秀之嘆 | 셀라비 | 2014.08.17 | 2090 |
89 | 矛 盾 | 셀라비 | 2014.08.19 | 1789 |
88 | 玉石混淆 | 셀라비 | 2014.08.20 | 2075 |
87 | 壽則多辱 | 셀라비 | 2014.08.21 | 1811 |
86 | 要領不得 | 셀라비 | 2014.08.28 | 1741 |
85 | 枕流漱石 | 셀라비 | 2014.08.30 | 16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