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72
어제:
781
전체:
777,615

崩壞

2013.01.13 16:04

이규 조회 수:1268

崩 산무너질 붕
壞 흙무너질 괴

崩壞-산과 흙이 무너짐


崩은 山과 벗 붕(朋)의 結合이다.  典型的인 형성자(形聲字)로 山이 ‘붕!’하고 무너지는 소리를 본 떠 만든 글자이다.  山이 무너지면 굉음(轟音)과 함께 그곳의 돌이나 나무, 풀도 함께 매몰(埋沒)된다.  그래서 崩은 天子의 죽음을 象徵하기도 한다.  여기서 나온 말에 붕어(崩御)가 있다.  諸葛亮이 蜀의 後主 劉禪(劉備의 아들)에게 올린 出師表를 보면 그 첫머리에 劉備의 죽음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 나온다.
   “先帝께서 創業하신 뒤 半도 이루지 못하고 붕조(崩俎)하시고 …”
  壞는 土와 회(  )의 결합이고   에는 ‘옷’을 뜻하는 衣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물건을 몰래 훔쳐 옷속에 감춰두고 있는 形狀이다.  그래서 ‘품다’, ‘간직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 懷(생각할 회, 품을 회)다.  그런데 물건을 잃은 쪽에서는 허전하기 이를 데 없다. 그래서 懷는 ‘망치다’, ‘텅비다’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다. 흙이나 땅이 텅비어 있는 것이 壞다.  그 땅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壞 역시 ‘무너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壞死, 破壞등의 말이 있다.   따라서 崩壞의 본디 뜻은 ‘산이나 흙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옛날의 경우 그것은 대체로 洪水나 地震 등과 같은 天災地變 때문에 일어났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의 崩壞는 人災로 나타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季布一諾 셀라비 2014.05.24 2016
363 鷄 肋 이규 2014.05.15 1957
362 傾國之色 셀라비 2014.05.14 2033
361 乞骸骨 셀라비 2014.05.12 1952
360 苛政猛於虎 셀라비 2014.05.03 1708
359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2229
358 猶 豫 셀라비 2014.04.23 1895
357 弔 問 [1] 셀라비 2014.04.16 1971
356 明 堂 셀라비 2014.04.15 1948
355 座右銘 셀라비 2014.04.09 1941
354 旱 魃 셀라비 2014.04.04 1979
353 觀 察 셀라비 2014.03.28 1839
352 知 音 셀라비 2014.03.24 2125
351 官 吏 셀라비 2014.03.23 1838
350 秀 才 셀라비 2014.03.19 2026
349 社 會 셀라비 2014.03.18 1996
348 鼻 祖 셀라비 2014.03.17 1889
347 口舌數 셀라비 2014.03.14 1904
346 狡 猾 셀라비 2014.03.13 1964
345 完璧 셀라비 2014.03.12 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