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28
어제:
778
전체:
776,390

獨眼龍

2013.01.17 14:00

홍석균 조회 수:3916

獨(홀로 독)眼(눈 안)龍(용 용)
애꾸눈 용이란 뜻으로, 눈이 하나뿐인 장애를 딛고 용맹을 떨쳤거나 공을 세운 사람을 일컫는다.

당나라 희종 때 천재지변으로 농사가 황폐해지자, 산동 출신의 야심가 황소가 굶주린 백성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황소는 곳곳에서 관군을 깨뜨리고 세력을 점차 불려 나가, 5년 뒤에는 마침내 도성인 장안에 입성하여 스스로 제제라
일컫고 국호를 대제국이라고 바꾸었다.
난을 피해 성도로 몽진한 희종은 맹장 이극용에게 황소의 난을 진압하라고 명했다.
이극용은 돌궐족 출신에다 애꾸눈이라는 약점을 딛고 출중한 능력을 발휘하여 당대 최고의 장수라는 칭송을 듣는 
인물이었다.
황명에 감읍한 그는 휘하의 4만 병력을 이끌고 출진했는데, 이 때 그의 부하들은 모두 검은 옷을 입고 무서운 기세로 적에게
달려들었기 때문에 반란군은 갈가마귀 군사가 왔다고 벌벌 떨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이아아 또는 독안룡이라고 불렀다.
불우한 황제 희종은 좋은 세상을 끝내 못 본 채 888년 봄에 죽었고, 뒤를 이어 소종이 등극했다.
그리고 그 이듬해에야 황소의 난은 완전히 진압되어 세상에는 평화가 돌아왔다.
이극용은 반란을 평정한 공으로 농서군왕에 책봉되었다.
이 때가 그의 인생 절정기였으나, 같은 무렵에 동평군왕에 책봉된 주전충과 권력을 다투면서 급작스럽게 불운에 접어들게
되었다.
주전충은 원래 황소에게 붙었다가 태도를 바꾸어 관군을 이끌고 반란군 진압에 뛰어들어 공을 세운 인물이었다.
주전충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이극용은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다가 죽었고, 라이벌 제거에 성공한 주전충은 승승장구하여
실권을 장악한 뒤 급기야 애종을 폐하고 스스로 보위에 올라 후량을 세워 당나라의 명맥을 끊어 버렸다.
그러나, 그로부터 16년 후 이극용의 아들 이존욱이 후량을 멸망시키고 후당을 세워 초대 황제인 장종이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궁이 되는 비결 셀라비 2014.10.01 87522
2486 의지가 굳은 사람에겐 방법이 따라온다. 이규 2013.07.04 3815
2485 지나치게 잘 나갈 땐 미리 브레이크를 걸자. 이규 2013.07.05 4145
2484 강한 사람이 아닌,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규 2013.07.08 3918
2483 위대함과 평범함을 가르는 아주 사소한 차이 이규 2013.07.09 4090
2482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하다. 이규 2013.07.10 3958
2481 목표가 대단할수록 성취 가능성이 높다. 이규 2013.07.11 4255
2480 포기할 줄 알면 절반은 이룬 것이다. 이규 2013.07.12 3876
2479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 이규 2013.07.15 3976
2478 비판은 쉼 없이 들을수록 좋다. 이규 2013.07.16 3974
2477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남과 달라지는 것이다. 이규 2013.07.17 4127
2476 인간이 사용하는 가장 슬픈 말 이규 2013.07.18 3972
2475 팀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 이규 2013.07.19 3970
2474 배우기를 멈추고 호기심을 잃을 때가 곧 죽음이다. 이규 2013.07.22 3874
2473 노력만한 지름길도 없다. 이규 2013.07.23 4022
2472 수)억만장자의 공통점-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규 2013.07.24 3877
2471 인성을 갖춘 다음에야 비로소 공부할 수 있다. 이규 2013.07.25 4053
2470 좋은 결과에 만족하지 말라. 이규 2013.07.26 3932
2469 행복을 원한다면 남과 비교하지 마라. 이규 2013.07.29 3919
2468 반복하여 주문을 외우면 어느새 현실이 된다. 이규 2013.07.30 2993
2467 태도는 나의 미래를 말해주는 예언자 이규 2013.07.31 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