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24
어제:
778
전체:
776,886

討 伐

2013.03.17 15:40

이규 조회 수:1636


討 칠토
伐 칠벌


 군대로 나쁜 무리를 침

 


  言語, 命令, 法律, 墳墓 등 비슷한 글자로 이루어진 單語들이 있다.  差異는 있지만 區別하지 않아도 無妨한 글자들이다.  그러나 大義名分이 걸려 있다면 嚴格하게 區別해야 한다.  一例로 같은 ‘죽음’을 뜻하는 漢字라도 天子가 죽으면 ‘崩’, 諸侯가 죽으면 훙(薨), 高官은 卒, 平民은 死가 된다.  물론 逆賊은 폐(斃)다.  일종의 개죽음이다.  諸葛亮이 [出師表]에서 劉備의 죽음을 두고 ‘崩조(붕조)’라고 表現한 것이 좋은 例다.
  宋의 歐陽修(1007~1072)는 大文章家이자 歷史家였다.  中國의 正史인 二十五史중 무려 두 권(新唐書, 新五代史)이 그의 손으로 쓰여졌다.  그가 歷史를 記述하면서 특히 重視했던 것은 大義名分였다.  그래서 글자 하나하나를 選擇하는데도 愼重에 愼重을 더했다.  예를 들어 戰爭의 境遇 攻은 雙方間의 戰鬪를 意味하고, 伐은 大國이 小國을 친 경우를 뜻한다.  또 討는 罪를 追窮하기 위해 相對方을 친 境遇, 征은 天子가 친히 戰爭에 參加한 境遇 등으로 區分했다.
  곧 討伐 두 자는 모두 ‘戰爭’을 뜻한다는 점에서는 共通이지만 微妙한 差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武裝共匪에 대한 作戰을 두고 우리는 討伐로 表現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食言 lkplk 2013.01.29 1220
403 飜覆 이규 2013.01.29 1414
402 解體 이규 2013.01.31 1191
401 傾盆 셀라비 2013.01.31 1212
400 所聞 이규 2013.02.01 1682
399 刑罰 이규 2013.02.01 1696
398 洪水 이규 2013.02.02 1540
397 園頭幕 이규 2013.02.02 1516
396 菽麥 이규 2013.02.02 1667
395 秋毫 이규 2013.02.03 1531
394 長蛇陣 이규 2013.02.03 1701
393 秋霜 이규 2013.02.04 1703
392 師表 이규 2013.02.04 1779
391 寸志 이규 2013.02.06 1491
390 風塵 이규 2013.02.06 1906
389 名分 이규 2013.02.11 1672
388 獅子喉 이규 2013.02.12 1780
387 瓦斯 이규 2013.02.12 1691
386 杜鵑花 이규 2013.02.13 1943
385 膺懲 이규 2013.02.18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