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15
어제:
778
전체:
776,877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825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輻輳 이규 2013.01.02 1219
423 恒産恒心 이규 2013.01.02 1262
422 蠶室 이규 2013.01.05 1254
421 燈火可親 이규 2013.01.07 1225
420 葡萄 이규 2013.01.09 1272
419 崩壞 이규 2013.01.13 1254
418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1200
417 籠絡 이규 2013.01.15 1204
416 伯仲勢 이규 2013.01.16 1245
415 左遷 이규 2013.01.17 1238
414 出師表 이규 2013.01.18 1262
413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261
412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1178
411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344
410 變姓名 이규 2013.01.22 1279
409 納凉 이규 2013.01.23 1214
408 汚染 이규 2013.01.24 1326
407 香肉 이규 2013.01.25 1187
406 波紋 이규 2013.01.27 1468
405 赦免 [1] 이규 2013.01.27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