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40
어제:
778
전체:
776,902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833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셀라비 2015.04.02 2361
423 舊 臘 이규 2013.08.16 2361
422 總 統 이규 2013.08.19 2353
421 蹴 鞠 이규 2013.07.16 2353
420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2352
419 鷄鳴狗盜 셀라비 2014.12.19 2350
418 邯鄲之夢 셀라비 2013.10.01 2350
417 包靑天 이규 2013.09.15 2349
416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349
415 犬馬之養 셀라비 2014.12.04 2340
414 雁 書 셀라비 2014.02.04 2340
413 조카 이규 2015.04.21 2339
412 겻불 셀라비 2015.04.12 2334
411 敎 育 이규 2013.09.23 2333
410 兼人之勇 셀라비 2014.12.08 2330
409 臨 終 이규 2013.08.01 2323
408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2319
407 渴而穿井 셀라비 2014.11.24 2317
406 政經癒着 이규 2013.09.05 2315
405 高麗公事三日 셀라비 2015.04.02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