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21
어제:
778
전체:
776,883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827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2145
403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732
402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2114
401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2266
400 枕流漱石 셀라비 2014.08.30 1678
399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742
398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811
397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2079
396 矛 盾 셀라비 2014.08.19 1793
395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2093
394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2014
393 亡國之音 셀라비 2014.08.15 1675
39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754
391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979
390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914
389 輓 歌 셀라비 2014.07.15 2077
388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983
387 杜 撰 셀라비 2014.07.10 1910
386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915
385 投 抒 셀라비 2014.07.03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