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골 鷄卵有骨
계란에도 뼈가 있다. 운수가 나쁜 사람의 일은 모처럼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유사어: 雪上加霜(설상가상)
속어: 운수가 나쁜 사람은 뒤로 넘어저도 코가 깨진다.(窮人之事는 飜亦破鼻라)
재수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밀가루 장수를 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수를 하면 비가 온다.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의하면, 세종 때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황희(黃喜, 號 : 尨村)는 마음이 착하고 생활이 검소하엿다. 황정승의 생활이 매우 빈한한 것을 상감(上監)께서 궁휼히 여기시고 어떻게 잘 살게 할 방도를 생각하시었다. 한 묘안을 얻어 명령하시되 내일은 아침 일찍 남대문을 열자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이 문을 들어오는 물건을 다 황정승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 날은 뜻밖에도 새벽부터 폭풍우가 몰아쳐 종일토록 멎지 아니하므로 문을 드나드는 장사치라고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다 어두워 집에 들어갈려고 할 때 무슨 까닭인지 시골 영감이 달걀 한 꾸러미를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되어 이것을 사 가지고 집에 돌아와 곧 삶아 먹으려고 하니 알마다 곯아서 한 알도 먹지 못하고 말았다 한다. '곯다'의 어간이 한자의 骨과 음이 같은 데서'뼈가 있다'로 된 듯함.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4 | 洞 房 | 셀라비 | 2014.07.02 | 2003 |
183 | 火 箭 | 이규 | 2013.08.20 | 2005 |
182 | 朝三募四 | 이규 | 2013.07.10 | 2008 |
181 | 蛇 足 | 셀라비 | 2014.10.24 | 2010 |
180 | 馬耳東風 | 셀라비 | 2014.06.22 | 2012 |
179 | 鴛 鴦 | 이규 | 2013.12.01 | 2014 |
178 | 動 亂 | 이규 | 2013.09.16 | 2018 |
177 | 天安門 | 이규 | 2013.09.22 | 2019 |
176 | 富 貴 | 셀라비 | 2014.06.16 | 2019 |
175 | 問 津 | 이규 | 2013.10.25 | 2023 |
174 | 개차반 | 셀라비 | 2015.03.27 | 2023 |
173 | 會 計 | 이규 | 2013.08.05 | 2025 |
172 | 完璧 | 셀라비 | 2014.03.12 | 2026 |
171 | 箴 言 | 이규 | 2013.10.19 | 2033 |
170 | 牛刀割鷄 | 셀라비 | 2014.09.21 | 2033 |
169 | 破 格 | 이규 | 2013.10.07 | 2034 |
168 | 一場春夢 | 이규 | 2013.10.15 | 2034 |
167 | 骨董品 | 셀라비 | 2014.03.01 | 2034 |
166 | 杯中蛇影 | 이규 | 2013.04.09 | 2035 |
165 | 玉石混淆 | 셀라비 | 2014.08.20 | 2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