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29
어제:
778
전체:
776,891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2028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家 庭 이규 2013.07.25 2116
343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2114
342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2112
341 選 良 이규 2013.08.07 2111
340 中 國 이규 2013.09.03 2109
339 席 捲 이규 2013.05.31 2107
338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2106
337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2104
336 知 音 셀라비 2014.03.24 2104
335 審判 이규 2012.10.30 2100
334 董狐之筆 이규 2013.07.05 2096
333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2093
332 遠交近攻 이규 2013.07.04 2091
331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2090
330 妄 言 이규 2013.09.20 2087
329 瓦 解 이규 2013.08.18 2081
328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2079
327 國會 이규 2012.11.07 2079
326 輓 歌 셀라비 2014.07.15 2077
325 壓 卷 이규 2013.11.18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