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53
어제:
778
전체:
776,915

景福

2012.10.31 20:48

셀라비 조회 수:1666

景 빛 경

福 복 복

 

경복-  임금의 덕과 만수무강을 기원

 

景은 日(날 일)과 京(서울 경)의 결합,

 京은 높은 망루(望樓)의 모습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망루(京) 밑에 짐(口)을 놓아둔 모습이 高(높을 고)다. 어쩐지 비슷하다.

망루는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대체로 도읍지에 세웠으므로 후에는 ‘서울’이라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景은 ‘해(日)가 높이(京) 떠있는 모습’에서 빛․경치․밝다는 뜻(景觀. 景致.背景. 風景)이 있으며, 해는 크므로 ‘크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福은 귀신(示)의 가호로 재물을 가득 차게 해주는 것(幅)이다.

일례로 수레(車)에 가득 차면 輻(바큇살 폭), 집이 재물로 가득 차면 富(부유할 부)다.  고로 景福은 ‘커다란 福’, 곧 大福인 셈이다.
  [詩經]의 {기취(旣醉․잔뜩 술에 취함)}편은 제사가 끝난뒤 天子의 福을 비는 노래인
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旣醉以酒(기취이주) - 임금이 내리신 술 나 이미 취했네
     旣飽以德(기포이덕) - 임금의 큰 덕에 배가 이미 부르다네
     君子萬年(군자만년) - 원컨대 우리 임 천년 만년 사시고
     介爾景福(개이경복) - 큰 복 누리사와 만수무강하옵소서.


  곧 景福은 임금의 德과 萬壽無疆, 그리고 큰 福을 祈願한다는 深奧한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漢字를 앎으로써 민족의 문화 유산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예가 아닌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大公無私 이규 2013.10.16 2167
363 道 路 이규 2013.08.17 2167
362 雲 集 이규 2013.08.09 2166
361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2166
360 標 榜 이규 2013.08.10 2164
359 黃 砂 이규 2013.07.18 2159
358 淸 貧 yikyoo 2014.06.15 2157
357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2155
356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2153
355 幣 帛 이규 2013.10.13 2149
354 春困症 이규 2013.07.27 2147
353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2142
352 花 信 셀라비 2013.08.02 2140
351 五十笑百 이규 2013.09.11 2136
350 沐浴 [1] 이규 2013.04.08 2132
349 大器晩成 이규 2013.10.22 2131
348 櫛 比 이규 2013.08.08 2130
347 大議滅親 이규 2013.09.09 2129
346 至孝 이규 2012.10.29 2124
345 家 庭 이규 2013.07.25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