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74
어제:
328
전체:
771,961

한자 春困症

2013.07.27 19:08

이규 조회 수:2114


春봄춘
困곤할곤
症병증세증

 

 

 봄철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증세


 식곤증(食困症)은 食事後에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症勢다. 그런데 봄만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症勢가 있다.괜히 여기 저기 몸이 아픈 것 같고 나른하며 졸립다. 이름하여 춘곤증(春困症)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의 古事가 있다. 人間의 부귀영화(富貴榮華)도 알고보면 「덧없는 한때의 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冬至섣달 긴긴밤에꾸는 꿈이라면 그나마 영화(榮華)도 길으련만 나른한 봄날 春困症 때문에 꾼 꿈은그야말로 잠시가 아닌가.
 맹호연(孟浩然․689~740년)이라면 唐나라 때 사람으로 전원(田園)과 은둔(隱遁)생활을 주로 읊은 詩人이다. 어느 봄날 春困症이 찾아와 깜빡 잠이들었는데 그만 아침 동이 트고서도 한참 있다가 일어났다. 알고 보니 간밤에 비가 온 것 같았다. 하지만 맑게 갠 봄날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상큼했으며 여기에 새 소리까지들려오니 얼마나 韻致가 넘쳤겠는가.그래서 卽興的으로 붓을 들어 詩 한수를 썼다.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 곤히 자다보니 날새는 줄 몰랐네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 여기 저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 밤새 비바람 몰아쳤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유명한 「춘효」(春曉)라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나른한 봄날이면 누구나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以卵投石 이규 2012.11.21 1159
483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1169
482 香肉 이규 2013.01.25 1176
481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1177
480 解體 이규 2013.01.31 1177
479 一字千金 이규 2012.11.20 1181
478 端午 이규 2012.11.18 1184
477 籠絡 이규 2013.01.15 1186
476 傾盆 셀라비 2013.01.31 1194
475 戰戰兢兢 이규 2012.11.25 1196
474 納凉 이규 2013.01.23 1200
473 食言 lkplk 2013.01.29 1209
472 燈火可親 이규 2013.01.07 1212
471 輻輳 이규 2013.01.02 1213
470 伯仲勢 이규 2013.01.16 1223
469 左遷 이규 2013.01.17 1224
468 憲法 이규 2012.12.29 1240
467 蠶室 이규 2013.01.05 1242
466 恒産恒心 이규 2013.01.02 1244
465 崩壞 이규 2013.01.13 1244